휠 한쪽에 2개씩으로 바꾼 것이지 덕분에 무게 증가가 2킬로그램 쯤 증가했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.!
Bridge를 단 이유가,
1. 큰 휠을 달기 위함.
2. 바퀴 수를 늘려서 한쪽 휠 당 가해지는 중량 감소
의 목적이 있었다.
휠을 큰 것을 사용하는 이유는, '장애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' 이다.
덕분에 웬만한 둔턱은 걸리지 않고 넘어가고, 배수구도 넘어갈 수 있다.
원래는 44mm짜리 표준 휠인데 이걸 bridge를 사용하면서 직경 70mm, 너비 41mm의 광폭 휠을 사용하게 되었으니.
단점이라면.
베어링이 약 10km마다 한번씩 망가진다는 점이다. 이게 정확히는 베어링 문제인지,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인지 모르겠다.
스케이트보드 / bridge의 특성상, 전동스케티트보드처럼 엄청난 속도로 달리게 되면, 충격이 상당하다.
베어링을 싸구려로 써서 내구성이 못버티는 건지, 아니면 스케이트보드 휠 자체가 문제인건지 알 수가 없다.
오늘 문득 애들 보면서 느낀 점이,
'애들 킥보드는 조용한데? 그럼 저걸로 끼워봐?'
'전에 확인해보았을 때, 호환 가능한 것은 확인했잖아?'
곰곰히 생각해보니, 전에도 비슷한 생각에,
재활용품장에서 버린 킥보드 바퀴를 적출해서 모아둔 게 좀 있었다. 왜 이걸 까먹고 있었지.
가진 바퀴 중에 가장 큰 것으로 끼워보았다 .120mm
이건 bridge를 끼울 수 없으니, 탈거하고 교체 장착.
< 음... 스케이트보드에 영 맞지 않는 모양이다. 왼쪽에 떼어둔 게, 브릿지 + 70mm 광폭 휠. >
< 앞바퀴가 상당히 얄쌍해졌다. 휠 직경은 커졌지만, 너비는 1/3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. >
장차하고 가볍게 4km정도 달려본 결과..
'오... 잘 달린다.
'가볍다.'
'무섭다'
'접지가 약하다'
'튼튼하다.'
휠을 70mm -> 120mm로 바꿨더니, 둔덕도 더 잘 통과하는 것 같고, 주행성은 좋아졌다. 그리고 재질 때문인지, 무척 조용해졌다.
꽤 괜찮은 것 같은데..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,
'접지 면적'이 바로 직전에 사용하던 것 대비해서 1/6으로 줄었기 때문에, 좌우로 너무 많이 흔들린다. 고속에서 앞쪽이 털리는 느낌이랄까?
게다가, 배수구 폭이 좁기 때문에, 달리다가 걸릴까봐 너무 두렵다. 걸리면 바로 날아가기 때문에.
돌아와서 다시 원래대로 bridge로 교체.
주문해놓은 좀 비싼 베어링? (개당 $1. 이전에는 10개에 $1.3) 받아서 교체해봐야지, 이게 베어링 문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테다.
< 휠이 몇개 더 있는데... 이건 120mm가 아니라, 95mm짜리다. 전에 쓰던 70mm 짜리 휠과 딱 중간이네. bridge용으로 좋다. >
하나 더 테스트해볼 게.. 95mm 휠 4개를 bridge에 끼워봐야한다. 킥보드용 베어링은 쓸만한 건지. 과연 킥보드용 휠 4개를 끼우면 2개보다 더 나을지.
한번 해봐야되는데..
돌아다니다가 버려진 킥보드 있는지 좀 지켜봐야겠다. 툴 들고다녀야하나..
했는데...
바로 다음날 하나 찾았다. -_-;;
바로 적출해서 브릿지 연결.
< 다행히 직경은 동일한 95mm. 대신에 색깔은 다르다. 그나마 불은 안들어온다. >
2개씩이라서 그래도 모양은 맞췄는데.. 이왕이면 투명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네. 다음번 재활용품장을 노려봐야겠다.
참, 테스트.
꽤 괜찮다. 2개인 것을 4개로 브릿지로 연결했더니, 조향성이 향상되었다. 미친듯이 흔들리는 것은 꽤 괜찮아져서 위험하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다.
베어링 개수는 동일하게 바퀴 하나당 608 2개씩이니까, 하중은 똑같이 받을텐데..
묘하게 스케이트보트 휠보다 더 브릿지 쪽으로 하중에 쏠리는 느낌이다.
베어링은 망가지지 않았는데.. 망가질 때까지 일단 타보련다.
그리고..
주문한 608RS 베어링이 도착했다.
< 베어링 가운데가 spacer와 통합된 형태이다. 아무래도 일체형이니 조금 더 튼튼하겠지. >
608RS 타입을 쓰더라도 각 베어링 볼 하나당 걸리는 하중은 동일할텐데.. 그래도 스펙상 하중과 가속도는 최대치를 넘지 않기 때문에 버텨줘야 한다. 일단 써보자. 하나에 $1짜리니.. 10배의 성능을 보여줄지는... 과연.